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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먼로 -디어 라이프

디어 라이프 앨리스 먼로 13년도에 노벨 문학상을 받은 캐나다 작가의 단편집이라길래 덥썩 집어들었는데 아!원래 단편을 전문적으로 썼다고 했었나? 암튼 그작가의 단편들로 여성 특유의 섬세한 필치로 그려졌으나 어딘가 모르게 묘한 느낌의 글이다. 나란 사람이 이제까지 읽어왔던 것과는 장편으로 뻗어나가기 위한 단편이나 삶의 단면적인 부분만 잠깐 스친다는 식의 감각적인 것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나완 다른 부류의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사람이나 주변의 보통사람의 모습에서 여러가지 방향으로 생각할수 있게 만든 단편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할수는 있겠다. 또한 작가는 방향을 일정히 만드는 것이 아닌 잠시만 딴생각에 잠기거나 한눈을 팔면 가차없이 다시 책장을 넘겨서 확인하게 하는 버릇까지 만들어서 낯선 길을 헤매이..

이기주-한때 소중했던 것들

한때 소중했던 것들 이기주 "김애란 작가의 소설을 읽다가 '지가 좋아하지 않는 인간하고도 잘 지내는 게 어른이지' " -P.045 中에서 -난 아직 애다. 피터팬증후군인건가? 좋아하지 않는 인간과는 잘 지내지 못한다. 표정에서 다 나타난단다.ㅠㅜ "그저 우린 타인과 충돌하고 상처를 주고받으면서 '서로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아니라,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관계가 달라질 수 있음을 깨달을 뿐이다." -P.066 中에서 -음.이해한다고 생각하지만 이해조차도 자신의 방식대로 하는 셈일테지. "우리 사회에는 본인의 삶도 제대로 돌보지 못하면서,타인의 삶에 조언을 아끼지 않는 이들이 참으로 많다. 인종에 대한 편견이나 종교적 차별 없이 인류 전체의 복지 증진을 위하여 타인의 삶에 관심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