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932

기노시타 한타-삼분의 일

삼분의 일기노시타 한타 클럽에서 일하는 두 남자와 호스티스, 망하기 직전인 야키니쿠 사장이 모의해서 은행을 털고 그사이 마리아라는 호스티스는 사망하여 유령으로 그들을 지켜본다는 내용이었다. 은행을 털 배짱과 능력이 없을 것 같던 이들이 모여 은행을 털고 숨을 장소로 일하던 클럽 허니버니로 모인다. 허니버니 점장 기요하라 슈조와 의리 있는 웨이터 고지마 가즈노리, 돈 많은 사장 행세를 하지만 곧 망할 변태 가나모리 겐은 은행에서 탈취한 2억 엔이 든 보스턴백을 들고 돈을 나누기 위해서였다. 모여든 곳에서 서로를 배신할 궁리를 하지만 다음 페이지에서 또 다른 적이 튀어나오며 판은 다시 바뀌게 된다. 사실 유령이던 마리아가 응원을 하는데 공감이나 이해가 불가하니 응원하고 싶지도 않았고 무심히 페이지가 끝나..

조승리-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조승리 제목이 특이하고 작가 또한 처음 접하게 되어 본 책이다.막상 보니 자신에게 닥친 비극을 구구절절하게 눈물 쏙 빼버리려는 것이 아닌 삶을 생각보다 유연하게 받아들인 듯한 글과 자신의 장애에도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하는 멋짐이 있는 그녀를 읽는 내내 응원하게 된다. 저자와 같은 처지인 시각장애인 셋과 타이베이에 간 여행을 이야기하고 그 여행에서도 비장애인과 동행해야 가능한 여행을 장애인 셋과 함께 하는 것으로 해결을 보고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점에서 좋았지만 공항에서 들은 말 한마디로 화가 나기도 했다. 왜 아무런 상관없는 제 삼자가 입을 잘도 놀린다고 그 주둥아리를 자로 한 대만 씨게 때려주고 싶어졌다. 작가는 내면이 단단하고 비극적이지 않아서 읽는 내내 대..

마르잔 사트라피-페르세폴리스

페르세폴리스마르잔 사트라피 이란이라는 나라의 혼란한 역사 속에 한 소녀의 자전적 이야기를 그린 만화였다.이란의 예전 사진 한 장을 본 적이 있었다. 70년대라고 하던데 이란 여성의 미니스커트와 화려한 액세서리와 화장을 하고 모델처럼 멋지게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여서 다소 충격으로 다가왔었다.마르잔이라는 여자아이가 본 시선으로 쿠데타로 생긴 레자 샤 왕조와 이슬람 혁명 그리고 이라크와의 전쟁, 원리주의자인 하메네이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다수의 사람들이 잡혀가서 죽거나 다치는 일들을 전한다.십 대 시절 외동딸인 그녀를 오스트리아로 피난시키고 수녀원이 운영하는 기숙학교에 다니다 기숙사에서 쫓겨나기도 하고 친구의 집에서 함께 살며 학교를 다니고 하숙을 하다가 도둑 누명을 쓰기도 하고 사귀던 남친의 ..

엘리스 피터스-특이한 베네딕토회

특이한 베네딕토회:캐드펠 수사의 등장엘리스 피터스 캐드펠이 첫 등장을 알리는 단편. 캐드펠이 가톨릭 수사가 된 사연. 1120년 늦가을에 로제 모뒤는 노샘프턴의 저택에 가서 보수를 지불해야 할 용병 둘을 데리고 간다. 모뒤는 수도원 측과 분쟁 중인 장원이 있고 아내는 남편에게 속삭이며 부수도원장을 납치하라고 한다. 알아챈 용병 캐드펠이 위기에 처한 헤리버트 부수도원장을 돕게 되고 슈루즈베리 수도원의 수사가 되는 이야기 캐드펠이 수도원에 들어간 뒤 일어난 은촛대 절도 사건과 수도원 임대 징수를 앞두고 앰브로즈 수사가 병석에 눕자 윌리엄 집사가 대신 징수에 나선다. 징수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돈을 빼앗기고 살인미수 사건이 일어난다. 깨어난 서기는 누가 범인인지 보지 못했고 범행 장소가 보이는 곳에 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