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독서노트

엘리스 피터스-캐드펠 수사의 참회

오후의 체셔캣 2026. 9. 26. 09:24

 

캐드펠 수사의 참회

엘리스 피터스

 

 스티븐 왕과 모드 황후 사이에 벌어진 길고도 지리한 내전의 막바지를 향하고 황후 편에 섰던 글로스터 백작의 둘째 아들 필립 피츠로버트는 황후를 배신하고 스티븐 왕의 편으로 돌아섰다. 그러면서 크리클레이드성을 바치고 모드 황후 측 기사들이 스티븐 왕 측의 포로로 붙잡히면서 올리비에 드 브르타뉴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휴로부터 캐드펠 수사의 아들 올리비에가 어디에 갇혔는지도 모른 채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아들을 구하러 코번트리 협상 회의에 참가한다. 중재회의는 서로의 입장만을 내세우다 실패로 끝난다.

 그런 차에서 브라이언 드 술리스 살해되고 범인으로 그를 발견한 이브 위고냉을 지목한다. 황후 일행과 함께 가다 필립 피츠로버트로부터 이브가 납치를 당해 성의 탑에 갇힌다.

 수도원이 받아주지 않을 것을 생각하면서 아들과 이브를 구하기 위해 필립을 만나러 가고 이브를 구해낼 수는 있었으나 올리비에를 풀어주는 것은 실패하며 풀려날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다.

 

 전쟁의 허무함과 함께 백성들의 고통을 생각지 않고 자신들의 왕권을 위해 싸우는 왕과 왕후를 보며 특히나 자신의 사람들을 모욕하고 장기짝처럼 가 볍게 여기는 모드 왕후에게 화가 난다. 그들이 일으킨 내전으로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되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가족이란 무엇이고 전쟁을 끝내기 위해 고뇌하면 내린 결론과 지휘관으로 한 마지막 결정을 보며 인간적인 필립이 인상적이었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장편으로는 마지막이네 하며 개인적으론 시리즈 중에 가장 좋았던 책이었다.

뒤로 단편 한 권만 남았구나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