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독서노트

J.D. 밴스-힐빌리의 노래

오후의 체셔캣 2026. 10. 3. 10:41

 

힐빌리의 노래

J.D. 밴스

 

 힐빌리(Hillbilly)는 러스트벨트라고 불리는 쇠락한 공업지대의 가난한 백인을 의미한다.

저자는 아버지는 없고 어머니는 술과 약물중독자이고 수시로 남자와 주변 환경이 바뀌는 상황에서 조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으며 그나마 어린 시절을 간신히 버티며 성장한다. 그 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대에 가고 대학을 가게 되면서 인생이 비약적으로 나아진다.

 

 저자가 나고 자란 지역인 잭슨과 미들타운의 마을 사람들은 대가족 중심의 공동체로 이루어졌고 조부모 세대는 근면 성실을 기본으로 열심히 사셨지만 지금의 이웃 사람들은 우울과 나태, 가정폭력과 약물중독 등에 빠져있다고 한다.

미국은 백인 사회가 주류라고 막연히 생각만 했던 나에게 그동안 나완 동떨어진 그래서 그 문제가 부각되어 현재 마가(MAGA)라는 빨간 모자를 쓰고 성조기를 열렬히 흔드는 이들을 보기 전까지 관심 밖이었다.

 그는 백인 노동자 계층은 명석한 머리나 외모가 있어도 기회를 잡을 방법을 모르고 포기하며 살아간다고 하면서 그곳에서 살며 친척 중에 대학 졸업자가 없는 상황에서 예일대 로스쿨을 나오고 유명 로펌에 면접을 보고 골라서 갈 수 있다는 것을 보면서 정말 운이 좋은 자라는 생각 또한 든다.

밴스가 자란 동네는 부모의 무관심과 개인의 무기력 등과 결합되어 외부 탓으로 돌린 채 트럼프만을 바라보며 절대적 지지를 한다.

 저 사람들을 보며 우리나라 또한 양극화가 심화하고 지역별, 성별, 세대별 갈라치기하는 등 갈등을 부추기는 무책임한 언론과 정치권과 조회수만 올리려는 극우유투버까지 오늘날의 상황을 생각해 본다.

 더불어 가족뿐만 아니라 사회와 정부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려 한다.

그런데 밴스씨는 정말 미국을 위한 일을 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