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독서노트

이슬아-끝내주는 인생

오후의 체셔캣 2026. 2. 15. 09:33

 

끝내주는 인생

이슬아

 

" 약간 느슨한 협회를 만드는 거예요.

삶이 감당이 안 되는 사람들의 모임.

그런 모임을 만들어서 각자 상황을 얘기해 보면 어떨까.

(...)

세상의 모든 일루수한테 마음을 조금 보내주는 거죠.

마음을 조금 보내는 게,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모르는 사람이어도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을 서로 생각하는 거죠."

-P.212 中에서

 

 "슬아, 생이란 아흔아홉 겹 꿈의 한 꿈이니 부디 그 꿈에서 무사히 찬연하기를"이란 문장으로 시작한다.

여러 겹의 꿈이라니 얼마만큼의 넓고도 여러 가지 일들을 하며 살까 싶어서 보니 요가와 태권도와 영어회화라니 참으로 부지런하게 사는구나 한다. 친구로 인해 군대 강연에 가서 했던 일에 대해 정말 진땀이 날 듯한 상황 속에도 웃겨서 이런 소재로도 웃길 줄 아는 작가님이 참 대단하다 싶다. 요즘은 진정 웃기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멋지다는 말을 해주고 싶어서이다.

 

 사족으로 얼마나 끝내주는 인생이길래 혹시 반어법인가 싶어 보게 되었는데 잘 모르겠다.

과연 난 삶을 마감하며 정말 끝내주는 인생이었다 할 수 있으려나?

아마도 젠장 맞을 인생 이제야 끝이구나 싶겠지.

 

4일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