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움가트너
폴 오스터
한때 좋아하던 작가여서 유작이라서 보게 되었다. 마지막 글은 어떻게 소회하고 글을 마무리할까 하며 말이다.
프린스턴 대학교의 명예 교수 바움가트너는 서재에서 키르케고르의 논문을 쓰다 거실에 두고 온 책을 찾기 위해 내려가다 주방에 가스 불에 올려둔 달걀이 담긴 냄비가 까맣게 타버리고 급한 맘에 맨손으로 집다가 화상을 입는다.
가사도우미는 남편의 사고로 오지 못하고 오늘 처음 일을 하는 검침원과 함께 지하실에 내려가다 부상을 당한다. 여러 일들이 연이어 일어나는 와중에 그의 아내였던 애나를 생각해낸다.
떠난 작가의 책을 읽으며 나 또한 노인이 되어 저런 부분들이 발생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10년 전 사고로 떠난 아내 애나를 보내고 혼자 남은 그가 하는 행동들과 아내의 시를 모아 책을 출판하고 부모님과 아내의 삶을 되돌아보기도 하고 새로운 애인에게 고백도 하는 등 자신의 나름의 노년의 삶도 이어가려 한다.
노년이 와도 돌발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그때그때 잘 대처하며 살아낸다.
근데 끝에 가서 마지막 모험이라는 말로 사이 씨를 헤매게 하시면 핼러윈 데이도 아닌데 뭘 하는 건지 원.
문장이 길게 이어져 있어선지 끊어서 읽기가 좀 힘들기도 하고 때론 여러 번 문장을 읽기도 하며 생각을 좀 더 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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