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독서노트

미쓰다 신조-걷는 망자

오후의 체셔캣 2025. 8. 3. 09:56

 

걷는 망자

미쓰다 신조

 

 무묘대학교 도서관 지하의 <괴민연:괴이민속학연구실>에서 대학생 도쇼 아이가 찾아가 본인이 어릴 적 외할머니 집에 있는 동안 겪은 괴담을 도조 겐야 교수의 조수 덴큐(쓰루야 슌사쿠)에게 들려주게 된다. 그는 괴이한 이야기를 무서워해서 한사코 논리적으로 풀어내려 애쓴다.

 

걷는 망자- 바다에서 사망한 이가 돌아오는데 망자가 망자길을 걷다가 살아있는 사람에게 씌어야 망자길을 벗어날 수 있고 마을 안 골목에서 다음 희생자를 찾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저녁 무렵 할머니가 걱정할 것을 염려하여 망자의 길인 동서로 이어진 길로 걷다가 마주친 망자를 마주치게 된다.

 

다가오는 머리 없는 여자- 가즈히라는 무서움을 타지만 불가능한 범죄 추리를 쓴 존 딕슨 카의 소설에 매력을 느끼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그러다 카의 소설을 읽고 있는 인기 많은 동급생인 가미나시 다케루와 친해진다. 그의 저택에 드나들면서 그 집안의 무서운 내력을 듣게 되고 그 집안의 먼 친척의 머리 잘린 여인의 저주 이야기와 다케루의 새어머니였던 여자가 죽은 이야기 또한 듣게 되고 어느 날 머리 없는 여인을 목격하면서 벌어진 일들이다.

 

배를 가르는 호귀와 작아지는 두꺼비집- 곰을 잡으려고 놓은 덫 안에서 아이는 배가 갈린 채 사망하고 또 다른 아이들도 같은 방식으로 연이어 살해당한다. 수사한 경찰들이 짐승에게 살해당했다는 결론을 내리지만 찜찜하다. 주재소 경찰관은 또 어릴 적 할아버지의 산행으로 밤에 묵게 된 정상보다 작은 서양식 주택에 들어가서 기둥 귀신을 만난 이야기를 들려준다.

 

봉인지가 붙여진 방의 자시키할멈- 요괴를 어릴 적부터 좋아한 구라베는 요괴 연구회에 들어가고 다른 남학생 셋은 하나같이 회장에게만 관심이 있다. 회장과 함께 자시키 할멈의 보인다는 여관에 묵게 된다. 어느 방향에도 봉인을 붙여서 침입 흔적이 없었으나 회장인 나카코가 목에 졸려 기절한 채 발견된다.

사각의 방 모서리에 각 한 명이 앉아있고 다른 모서리로 가서 무릎을 치며 빙글빙글 노는 것에서 유래된 자시키 할멈이야기.

 

서 있는 쿠치바온나- 재야 민속학자 가사이는 지방의 민속학 연구를 위해 괴담을 수집하던 차에 화장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입이 찢어진 쿠치바온나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마을에서 영향력 있는 집안의 장례식을 보다 시체가 그를 쫓아 나무에 오르는 무서운 경험을 한 것을 풀게 된다.

 

 사족으로 사상한 탐정을 첫 편만 읽어서인지 별 감흥이 없다. 이번 편은 좀 싱거운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