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워닝( 원제: Fair Warning)
마이클 코넬리
잭 매커보이 3번째 시리즈.
페어워닝에서 기자로 일하는 잭은 어느 날 LA 형사 멧슨과 사카이가 찾아와 그와 일 년 전에 만났던 여성 티나가 살해되었다며 그의 행적을 묻는다. 피해자의 사인은 고리뒤통수 관절 탈구였는데 최근 여러 주에서 벌어진 미제 살인 사건과 같은 사인으로 발견이 된다. 이에 의도적인 연쇄살인을 감지하고 파헤치게 되고 편집장 마이런의 반응은 미적지근합니다.
젊은 층이 23달러에 DNA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걸로 많이 이용하는 GT23에서 살해된 여성 4명 또한 검사를 받은 걸로 나타나는데요. 이에 과거 여자친구였던 자신 때문에 해고가 된 전 FBI 요원 레이철에게 자문을 구하며 연결고리를 추적하고 다크웹에서 남성들에게 특정 여성들의 유전자 정보를 파는 더티4를 운영하던 해먼드와 보겔을 추적하게 됩니다.
더티4에서 유전자 정보를 사서 마약과 술, 섹스 등의 중독성이 있는 유전자를 가진 여성들만 죽이는 살인마 떼까치를 밝혀내고 그를 추적하지만 그의 행적은 찾을 수 없어서 팟캐스트로 관련자들과 마지막이라 할 대화를 나누고 차를 탑니다.
여기서 주인공 잭은 기자로써 사건을 간결히 풀어나가고 있어서 예전 같은 긴박감을 느껴지진 않으나 여전히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점을 끄집어내어 공론화시키며 작가의 의도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나라 속담 중에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는데 자신의 DNA 정보가 저런 식으로 소비가 되다니 참 나쁜 놈들은 머릴 잘 굴린다 싶고 법은 여전히 허술하구나 싶어집니다.
'끄적끄적 독서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버트 파우저-도시는 왜 역사를 보존하는가 (5) | 2024.09.17 |
---|---|
정지아-아버지의 해방일지 (0) | 2024.09.16 |
댄 살라디노-사라져 가는 음식들 (2) | 2024.09.14 |
오노 후유미-흑사의 섬 (0) | 2024.09.08 |
임진아-팥 나 심은 데 나 자란다 (5) | 2024.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