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른의 미래
(편혜영의 짧은 소설)
편혜영
작가의 책<죽은 자로 하여금>을 읽은 기억이 있어서 집어 든 책이다.
짧아서인지 간결하다 싶기도 하고 단편이 순간의 단상에 머무르는 느낌조차 든다.
씁쓸하며 마음이 가라앉기도 하고 <한밤의 새>처럼 나조차도 단면만을 보고 내 맘대로 해석하는 부분이 없지 않나 싶기도 하다.
<냉장고>는 열고난 뒤의 이야기로 여러 버전으로 상상이 되었으며, <신발이 마를 동안>이나 <아는 사람>이 미약한 온기가 느껴져서 좋았다. <비닐하우스>는 워낙에 귀촌인들의 고생담을 적잖게 들어서인지 있을법한 일이라서 더욱 이해가 가기도 했다.
나에게 해당되는 어른으로서의 모습이 보여서 다소 민망한 부분도 있었다.
사족으론 Love of the Common People 보다는 Living Next Door to Alice이 좋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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