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독서노트

조예은-적산가옥의 유령

오후의 체셔캣 2026. 4. 12. 09:44

 

적산가옥의 유령

조예은

 

 강풍이 불던 10월의 새벽. 외증조모 박준영이 기이한 죽음으로 시작된다.

13년 전에 뇌출혈로 하반신 마비가 된 외증조모는 별채 시멘트 바닥 아래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려는 듯이 바닥에 한쪽 귀를 대고 숨을 거둔다.

외증조모의 유언으로 재산은 어머니에게로 적산가옥은 나에게로 증여되었다.

성인이 되어 그녀는 대학을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취업을 하지만 전 남친이 결혼한 상태에서 자신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점과 회사에서의 승진 후보에 오르지만 연이은 진급 차별 등에 지쳐 어머니의 주택 매도자가 나섰다는 전화 통화를 받고 자신이 적산가옥을 수선하여 게스트하우스를 하면 좋겠다 생각하고 남편과 함께 일본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적산가옥에서 생활에서 남편은 바쁘고 홀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일제강점기의 외증조모의 과거와 가네모토 유타카라는 망령이 수시로 나타나고 자신이 미쳐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결말은 책을 보시면 금방 나오니 스포는 하지 않겠습니다.

 

 단, 땅콩빵이 그때부터 있었나요? 궁금하네요.

제가 알기론 부산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밀가루가 보급되고 먹고살기가 조금 나아진 80년대 이후부터 퍼지기 시작했다는데 말이죠.

일제가 패망할 당시에는 주전부리보다는 식민지시대 상황에 수탈이 심해져서 아사자가 나올 정도로 궁핍했다고 들었으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