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독서노트

나가이 사야코-고비키초의 복수

오후의 체셔캣 2026. 4. 11. 09:49

 

고비키초의 복수

나가이 사야코

 

 에도의 변두리 고비키초의 극장 뒤편에서 한 소년이 사내를 살해하는 복수가 끝난 2년 후에 기쿠노스케의 친우라는 이가 복수에 대해 묻고 다닌다.

각 장마다 화자가 바뀌어서 인터뷰하듯 복수를 할 당시의 상황을 말해준다.

다섯 명의 목격자는 유곽에서 태어난 잇파치, 무사 신분을 버린 요이치로와 각본가 긴지, 빈곤으로 인해 고향을 떠나 화장터 지기의 손에 키워진 호타루, 아들을 잃은 소도구 담당 직인 규조와 오요네 부부는 연극을 올리는 극장을 기반으로 모여든 이들이다.

그들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진 건지 진상을 듣고자 차례로 만나 그들의 시선을 통해 본 사건을 이야기하는 동시에 각자의 처해진 상황에 맞게 바라본 내용이었다.

 아버지의 복수를 해야 하나 어릴 적부터 자신을 돌봐주고 목숨까지 구해준 사쿠베에를 죽여야 하는 것에 번민하는 기쿠노스케는 극장을 찾게 되고 그를 안쓰럽게 여기는 이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복수를 완수하고 고향으로 가게 된다는 이야기였네요.

사족으로 서로 돕는다는 이야기를 보니 좀 심심하다고나 할까? 내가 꼬인 인간이라 그런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