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
질리언 매캘리스터
10월의 서머타임이 끝나는 날 젠은 열여덟 살이 된 아들 토드의 귀가를 기다리다가 토드가 낯선 중년 남성을 칼로 찌르고 살해하는 것을 목격한다. 그 후에 경찰에 체포가 되고 경찰서로 향한 부부는 아들을 만나지 못한 채 귀가하고 잠들게 된다.
이혼 전문 변호사로 일을 중시한 젠은 늘 바쁘기도 하지만 자신이 외동아들 토드를 충분히 사랑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사로잡혀있지만 아들이 죽인 남성이 누구인지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사전에 막아야 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깨어난 후에 사건이 일어나기 하루 전날로 남편 켈리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지만 쉽사리 믿지 않고 그렇게 젠은 잠들면 하루씩 아니면 어느 특정한 단서들이 있는 날들로 돌아가며 과거로 과거로 회귀한다.
그동안 젠은 토드가 범행에 쓰던 칼도 휴대폰과 실종 아기 전단도 마침내 토드의 여자친구 클리오가 누군지 알고 남편이 숨긴 비밀을 밝혀낸다.
타임 리프 형식의 추리물을 띄지만 가족 간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한다.
과거로 가면 자신의 아들에게 좀 더 집중하고 다정하게 대할 수 있을까? 과거엔 보지 못한 일들을 좀 더 세심하게 살피며 비밀을 알 수도 있고 그 진실을 통해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잘못된 지점에서 너무나 가볍게 수정이 된 것이 좀 아쉽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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