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없는 집
알렉스 안도릴
2차 세계 대전 때 피해를 입지 않은 임업으로 부를 축적한 만하임 기업은 모트가 4대째 대표로 있으며 쇠락하는 산업으로 인해 서서히 기울어가고 있는 중이다.
술을 먹고 필름이 끊겼는지 일어나니 자신의 휴대폰에 시체 사진이 찍혀있었다. 누가 왜 찍은 거지? 설마 내가 한 짓은 아니겠지? 만하임 그룹을 운영하는 페르 귄터(자신이 PG라 불러달라 해서)는 탐정 율리아에게 사건을 의뢰한다.
PG의 저택으로 초대를 해서 율리아는 형사인 전 남편 시드니와 함께 사건을 조사하고 기업 일로 인해 주주총회로 저택에 모인 육촌들 비에른과 안드레를 만나지만 장남 베르테르의 소식이 묘연하고 사진을 본 시리는 베르테르가 사진 속 시신이라고 주장한다.
조사를 이어가지만 저수지에서 떠오른 시신으로 인해 살인사건이 되었고 성급한 탐정 율리아는 이 사람 저 사람들을 범인으로 지목한다.
내 맘에선 "음. 맘에 안 든다고 그러시면 좀 곤란한데요."라고 생각을 했더랬다.
모트 가의 후손들이 성격은 전부 삐뚤어져있으며 그건 살인 사건을 조사하는 탐정인 주인공 율리아조차도 어릴 적 사고로 가족뿐 아니라 비행기 승객 모두 죽고 본인만 살아남아서인지 PTSD가 생겨서 내·외상이 함께 있는 까다로운 인물이다.
그러나 오래전의 추리소설 형식을 띄고 있어서 약간은 심심하게 읽었고 마지막은 음 볼링의 스트라이크 같은 느낌으로 끝을 맺고 있어서 "이건 뭐지?" 싶어졌다.
다음 예고편에서의 죽은 남편의 유령이 스토킹한다는 의뢰인 이야기라니 그것 또한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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