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독서노트

제이슨 르쿨락-히든 픽처스

오후의 체셔캣 2024. 11. 17. 09:16

 

 

히든 픽처스

제이슨 르쿨락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맬러리는 어느 날 다섯 살 사내아이 테디의 베이비시터로 스프링브룩의 중산층 교외 가정집 별채에 묵으며 일하게 된다. 사고로 여동생을 잃고 홀어머니와의 관계도 회복 불능의 상태로 자신은 사고 후유증으로 약물중독자가 된다. 운동선수로 대학교에 장학금 받기로 되었던 미래가 깨어지고 지금은 중독에서 겨우 빠져나온 상태로 도움을 주는 러셀이 그녀의 일자리를 주선해 준 것이다.

 

 그러나 아이가 그린 그림이 점점 이상한 점들이 발견되고 아이의 부모인 맥스웰 부부에게 이야기하지만 자신이 전문가라며 캐롤라인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테드는 자신이 그림형제의 동화를 읽어주어 그렇다며 무시한다. 아이 테디는 애냐라는 가상의 존재가 한 일이라고만 한다.

 

 70여 년 전에 자신이 묵는 별채 안에 피로 물들고 애니 베럿이 실종된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과 혹시 죽은 혼령이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하는 것이 아닌지 맬러리는 생각을 하지만 캐롤라인은 그녀가 약물복용을 한 것은 아닌지 의심한다.

시간이 갈수록 서툰 다섯 살 아이의 그림이라고는 할 수 없는 정교하고 세밀하고 끔찍한 그림을 내놓고 자신의 방에 들어가 누군가와 대화를 하지만 기억을 못 하는 등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그러다 조경업을 하는 아버지를 도와 잔디를 깎는 대학생 에이드리언과 친해져서 그에게 아이가 그린 그림에 대해 대화를 하게 되고 함께 도서관과 전에 살던 주인이 남긴 책을 찾아서 조사하는데 참여한다. 이웃의 괴짜인 심령 상담사인 미치에게도 별채에서 접신을 하려고 하지만 맬러리의 장난으로 접신에 실패했다고 생각하며 화를 낸다.

 그림들의 퍼즐이 맞추어지면서 수수께끼 같던 그림의 비밀이 드러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