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키 목련 빌라의 살인
와카타케 나나미
바다가 보이는 한적한 소도시 하자키의 목련 빌라촌. 어느 날 중개인이 보여준 빈집 3호에서 참혹하게 살해된 사체가 발견이 되고 빌라 주민들이 용의 선상에 오릅니다.
살인사건을 조사하러 온 고마지 형사와 신참 히토쓰바시가 빌라 주민들을 탐문조사하고 사건 당일은 태풍이 와서 외진 빌라에서는 그 사실을 잘 아는 주민이 범인일 것이라 생각이 되고 이어 또 다른 주민인 모두에게 미운 털이 박힌 아케미가 죽은 채로 남편 켄이 발견하게 됩니다.
이 작은 빌라 안에서도 주민들 각자가 비밀을 갖고 있고 그런 비밀들이 여지없이 들추어져서 자살이나 실종 등의 불행한 가족사부터 과거의 불륜이나 전 남친의 금품 요구, 보험 사기 등의 다양한 일들이 있어 수사의 방향이 우왕좌왕이 되네요.
서장을 물로 보며 일을 동료에게 미루는 형사반장 고마지와 그와 팀이 된 신참 경사 히토쓰바시는 형사가 맞나 싶지만 뭐 범인을 잡긴 했으니 된 걸 테죠. 이 좁은 마을에 무슨 비밀이 이리 많은 건가 싶은 생각이 들긴 하지만 뭐 작가가 맘대로 쓴 거니까 읽는 사람도 그냥 묵인하고 읽는 것일 테죠. 뭐 웃기긴 한데 뒷맛이 마냥 개운치는 안은 씁쓸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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