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독서노트

테드 창-당신 인생의 이야기

오후의 체셔캣 2022. 6. 6. 10:50

당신 인생의 이야기

테드 창

 

 <숨>을 읽고 나서 한동안 내 머릿속에 남아있던 글들 전문적이며 깊이감이 있어서 그만큼 오래 남는 글이었다.

이공계열의 지식도 얇디 얇은 인간에다가 무신론자이기에 수학적이며 신학적인 내용들에 멍해지기도 하고 철학적인 것도 요구하는 통해 너무나 백지장처럼 얕기만 한 나의 하찮은 지식을 더 쌓아오라고 하는 듯하기도 하다.

8개의 중단편이 수록된 책.

바빌론의 탑 신을 향해 높이높이 쌓아올린 탑의 끝은 다시 지상이라는 허무감을 주는 이야기, 이해 는 뇌 손상을 치료하기 위한 호르몬 K라는 약품으로 고도의 지능을 갖게 된 둘의 대립을 이야기 하나 각자 삶을 살면 되지 꼭 충돌 해야 하는 건가? 싶어진다.

영으로 나누면 지금까지의 수학 이론을 뒤집는 이 사실이 나오게 되면 많은 수학자들이 느끼게 될 혼란과 좌절과 혹여나 이 공식이 잘못된 이론이라면 하는 최악의 일이 될 거라 생각하는 내용.

 여기서도 영화화(컨택트 Arrival)된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보고 싶어서 보게 되었다. 어느 날 지구 여러 곳에 우주선이 나타납니다. 그런 중에 미 육군의 부름을 받은 언어학자인 루이즈는 헵타포드라는 외계 생명체와 대화를 주고받게 되면서 자신의 아이에 대한 이야기가 교차하면서 나오게 되고 아이의 이야기는 성인이 되고 점점 어려지는 내용이지만 후에 그녀가 언어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그 외계인들의 방식으로 사고해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외계인들의 언어 방식이 다르고 그들은 미래를 알고 있으며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흐르는 방향이 아닌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내용이죠. 양자역학에서 이야기하는 다중우주처럼 무수한 선택에 의해 끝없는 우주의 경우의 수가 나타나는 것을 말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일흔두 글자 엘리트 명명 학자가 생명을 부여한다는 세상의 이야기

인류 과학의 진화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아서 패쓰~ 지옥은 신의 부재는 욥기를 읽어보지 않은 나에겐 비교할 수는 없으나 천사의 존재로 인한 세상의 혼란과 그가 신의 선택받지 못한 것 또한 그의 운명이 아닐까 싶은 신의 세계이니 법칙 따위 없을지도 모를 일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외모 지상주의에 관한 소고: 다큐멘터리 는 외모의 비교를 차단하는 장치를 이용해서 외모를 차별하는 것을 막고 내면에 집중을 할수 있는 장치의 찬반을 이야기하며 대립하지만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주어야지 강제로 채택을 하는 것은 반대하지만 저렇게 자극이 심하다면 사실 그런 차단 장치를 써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하다. 단 끄고 켜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