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워치
세라 워터스
40년대 런던을 배경으로 6명의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책으로 1947년과 1944년, 1941년 이렇게 세 단락으로 나누어진다.
47년에 세계대전이 종전되고 케이는 곧 무너질듯한 건물의 다락방에 무기력하게 삶을 이어가고 헬렌과 비브는 중매 업체에서 일을 하고 짧은 점심시간에 창을 열고 함께 담배를 피우고 헬렌은 비브보다 대여섯 살이 위에다 추리소설가인 줄리아와 함께 동거중이다. 줄리아가 이름을 알리며 평론가를 만나는 것에 불안감을 느끼며 질투심에 휩싸이고 비브는 아버지와 함께 살며 유부남 레지와 불륜관계를 그만두고 싶어 한다. 남동생 덩컨은 나이가 많은 먼디 씨와 함께 사는데 비브가 가끔 들른다.
44년은 런던은 공습에 시달리고 앞의 무기력한 케이는 미키와 한조를 이뤄서 활동을 하는 구급대원들이다. 케이는 헬렌과 연인 관계지만 헬렌은 케이를 짝사랑한 줄리아에게 마음을 두고 있다. 한방 동료인 병역기피자 프레이저와 자살미수로 덩컨은 감옥에 수감 중이고 비브는 아버지와 한 달에 한 번 면회를 간다. 타이피스트로 일하는 비브는 유부남 레지의 아이를 가지게 되고 치과의사에게 불법 낙태수술을 받고 잘못되어 레지는 도망가고 그녀는 케이의 구급차에 실려간다. 얼마 후 케이는 자신의 집이 폭격당했다는 사실을 듣고 집으로 향하지만 집은 사라지고 망연자실하지만 헬렌은 줄리아의 집에 있어서 살아남는다.
41년 비브는 기차를 타고 가던 중 레지를 만나고 덩컨의 이웃집 절친인 알렉이 징집영장이 나와서 아버지와 다투고 덩컨의 집에서 자살을 한다. 케이는 공습으로 건물 잔해에 다리가 깔린 헬렌을 구조한다.
인물들의 심리묘사와 런던의 공습을 잘 그린 책이었지만 스릴러인 줄 알고 집어 들었는데 시대극에다가 로맨스가 가미되어 저의 취향과는 거리가 있어서였는지 별로였네요.. 영국은 전쟁 중에서도 상류층이면 다른 정중한 태도를 취한다는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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