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독서노트

이주은-당신도,그림처럼

오후의 체셔캣 2019. 11. 23. 15:05

 

 

 

당신도,그림처럼

이주은


 "당신은 그림처럼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람입니다"라는 글귀에 끌려서 읽었지만 왠지 전에 읽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검색을 하니 십년전에 읽었던 저자의 책의 뒷편격인 두번째 그림 에세이였다.

그림은 그림만의 언어가 있는 듯 해서 그것을 놓고 각자의 해석이 다를 때가 많다 싶다. 그럼으로 각자의 독백으로 끝나버릴수 있다는 이야기에 공감을 하기도 한다. 특히 현대미술은 더욱 그렇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봄,여름,가을,겨울 순환하는 일상의 사소함을 그림에 연관지어 편안하게 풀어나가서 독자에 위안을 주고 빈말의 충고조나 단편적인 단맛을 주는 것은 아니여서 다행이다 싶지만 평이했다.


"결심과 불안은 동전의 양면이다. 내 안의 거인을 깨워 삶에 혁명을 일으켜야 하는데 왜 나는 그렇게 못하는지,도대체 나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 불안한 것이다. 누구나 꿈을 성취할 수 있는 열린 사회에 살고 있는데도 말이다." -P.27 中에서

열린 사회라해서 열린 결말로 귀결되는 건 아니다 싶다.단답형의 결말이 되는 경우나 답정너라고 이야기하는 정해진 답이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라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