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 너머
유서프 카쉬 사진집
어린 시절부터 좋아하는 배우가 보이길래 집어 들었다.
영화 속 모습도 사랑스러웠지만 마지막 삶조차도 멋진 사람이라서 나이가 든 모습까지도 아름답고 우아해 보여서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빛이 스미는 기분이 들었기에 말이다.
카쉬라는 사진가는 지금의 터키인 오스만 제국 남동부 마르틴에서 기독교인 아르메니아인 부모의 삼 형제 중 장남으로 터키인들이 아르메니아인 대학살을 피해 본인만 외삼촌이 있는 캐나다로 이주하고 학교를 다니다 외삼촌에게 스튜디오 조수로 일하며 사진의 길로 인도되어 인물 사진으로 유명한 존 H. 가로 밑에서 사진 수업을 받고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사진 스튜디오를 열고 캐나다 총리인 매켄지 킹의 주선으로 윈스턴 처칠의 사진을 찍은 것을 계기로 여러 배우들과 작가 등의 유명인을 찍어서 당대의 최고 인물 사진가로 인정받은 사람이란다.
음. 그래서인지 눈에 익은 사진들이 많았구나 하며 오랜만에 본 흑백사진이 주는 힘을 보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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