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나 O
매슈 블레이크
2019년 안나 오길비는 휴가용 오두막에서 친구 두 명을 칼로 무자비하게 찌른 후에 왓츠앱 메시지로 살인을 저질렀다는 말을 부모에게 남긴 후 4년이나 잠든 상태이다.
안나의 부모는 펀드 매니저와 그림자 내각 상원 의원의 딸이자 하우스메이트인 옥스퍼드 친구 더글러스와 인디라와 함께 잡지<엘리멘터리>를 창간하고 안나가 기사를 전담하면서 주목받고 있었다.
어느 날 법무부의 도널리가 비밀리에 의뢰한다.
애비클리닉에서 일하는 법심리학자인 벤이 상관인 블룸 박사의 급한 연락을 받고 안나를 환자로 받아들여 잠든 그녀를 깨우기 위해 노력한다. 정부에선 4년 내내 잠든 안나를 석방할 수 없으니 그녀를 깨워서 이 상황을 끝내고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이다.
안나O 사건 담당 형사로 전처 클라라가 맡았었고 그로 인해 그들이 이혼하게 되었다고 벤은 믿는다. 또한 범죄 현장 사진을 본 딸 킷캣의 공포와 클리닉에 안나가 입원을 해서 언론에 새나갈까 봐 신경이 곤두선다.
롤라라는 사람은 보건 안전 컨설턴트로 사건 당시 현장에서 안나의 수첩을 습득하고 갖고 있다. 그가 SNS 상에서 떠들게 된다.
블룸의 전화를 받고 집을 찾아간 벤은 블룸의 시신을 발견하지만 금고에서 블룸이 말한 서류를 빼돌린다. 그 서류엔 술에 취해 잠이 든 몽유 상태에서 저지른 의붓 쌍둥이 살인사건으로 정신병원에 갇힌 샐리 터너가 1999년 8월 30일 메데이아 실험으로 자살한 사건과 20년 뒤인 2019년 8월 30일에 일어난 안나 O 사건이 유사성이 보인다.
결말은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는 생각과 그런 것들이 조종하는 세상에 무기력하게 있는 듯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나는 놈 한 놈보다는 기는 놈이라도 여럿 모여있다면 언젠가는 난 줄 아는 사이코패스를 잡아서 정의의 심판에 세웠으면 좋겠다. 그리고 가해자의 무논리적 귀결에 어이가 없을 뿐이었다. 무슨 복수는 애초에 누가 저렇게 만들었는데 싶었다.
사족으로 체념 증후군을 들어본 적은 있었다.
어떤 감정도 느끼지 못하고 어떤 행동에 대한 욕구도 없는 수면상태라고 한다던데 나는 카자흐스탄이라는 나라에서 발생한 집단 수면증을 들어본 적이 있었는데 스웨덴의 망명 가족의 자녀에게도 발병했다고 원인 또한 절망적인 상황에서 잠이라는 일시 멈춤 상태로 결론이 나버린 아이들이 애석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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