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독서노트

정혜윤-아무튼, 메모

오후의 체셔캣 2026. 3. 8. 09:20

 

아무튼, 메모

정혜윤

 

 "나는 재미, 이해관계, 돈이 독재적인 힘을 갖는 사회에서 살고 싶지 않아서, 우리 사이의 빈 공간을 아무렇게나 채우고 싶지 않아서, 아무렇게나 살고 싶지 않아서, 좋은 친구가 생기면 좋겠어서, 외롭기 싫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힘과 생각을 키우는 최초의 공간, 작은 세계, 메모장을 가지길 바라 마지않는다." - p.55에서

 

 내 생각은 메모예찬가가 느끼는 메모하는 중의 소소한 일상의 재미나 유익한 일상적인 잔잔한 내용일 줄 알았다.

아마도 내가 원하는 것과는 다른 내용들이 중간 이후부터 진행이 되어서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끌고 나가 버리고 끝을 맺어서 황당하기까지 했다.

 

 사족으로 나 또한 매년 다이어리를 사고 책을 읽고 감상문을 괴발개발로 적어놓으니 메모하는 인간이라고 할 수 있다. 단 메모해놓고 메모한 것을 찾지 못하는 한심한 인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