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튼, 메모
정혜윤
"나는 재미, 이해관계, 돈이 독재적인 힘을 갖는 사회에서 살고 싶지 않아서, 우리 사이의 빈 공간을 아무렇게나 채우고 싶지 않아서, 아무렇게나 살고 싶지 않아서, 좋은 친구가 생기면 좋겠어서, 외롭기 싫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힘과 생각을 키우는 최초의 공간, 작은 세계, 메모장을 가지길 바라 마지않는다." - p.55에서
내 생각은 메모예찬가가 느끼는 메모하는 중의 소소한 일상의 재미나 유익한 일상적인 잔잔한 내용일 줄 알았다.
아마도 내가 원하는 것과는 다른 내용들이 중간 이후부터 진행이 되어서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끌고 나가 버리고 끝을 맺어서 황당하기까지 했다.
사족으로 나 또한 매년 다이어리를 사고 책을 읽고 감상문을 괴발개발로 적어놓으니 메모하는 인간이라고 할 수 있다. 단 메모해놓고 메모한 것을 찾지 못하는 한심한 인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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