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독서노트

요네자와 호노부-덧없는 양들의 축연

오후의 체셔캣 2025. 9. 14. 10:40

 

덧없는 양들의 축연

요네자와 호노부

 

 미스터리 다섯 편의 연작 단편소설.

상류층 집안 아가씨들 이야기는 독립적이지만 등장인물 중에 사립여대의 독서 토론회인 '바벨의 모임'과 연관이 있는 것이 공통점이다. 부잣집 딸들의 어두운 이면을 보여주지만 거리감이 느껴져서 솔직히 무덤덤했다.

 

집안에 변고가 생겨서- 고아원에서 탄잔가의 하녀로 영예 후키코의 시중을 들면서 유우히는 비밀 서재의 미스터리 책을 탐닉하다 들키게 되고 둘이 비밀을 공유하며 유대관계를 유지하지만 후키코가 대학에 진학하며 '바벨의 모임'에 소속되어 독서회에서 합숙을 하려던 때에 탄잔가에서 내쳐진 망나니 장남 소타가 습격을 해서 사람들을 죽이고 다치게 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후키코의 대처로 제압 후에 소타는 도주한다. 그 후로 일주기 간격을 친척 여성들이 죽어나간다.

북관의 죄인- 각종 사업으로 재산을 축적한 무스나가의 전 당주 코이치로의 사생아 우치나 아마리는 어머니가 죽자 현 당주 코지의 저택의 별관에 하녀로 장남 소타로를 감시하고 시중을 들게 된다. 소타로의 신임을 받고 심부름을 하며 무츠나가의 별채인 북관의 비밀과 장남의 유폐 이유를 듣게 된다. 쇠약해진 소타로는 죽으며 두 작품을 남긴다.

산장비문 - 야가키우치 산속의 별장 비계관의 관리를 맡은 야시마 모리코는 조난자인 오치를 발견하고 산장으로 데려와 간호한다. 수색 대원들이 비계관에 임시 휴식처를 삼아 수색을 하게 되고 인근에 사는 유키코가 돕기 위해 오게 되지만 모리코의 행동에서 위화감을 느끼게 된다.

타마노 이스즈의 명예 - 집안에서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는 할머니로부터 타마노 이스즈라는 동갑의 시녀를 생일 선물로 받게 된 오구리 스미카는 독서를 통해 서로에게 가까워지며 우정을 쌓는다. 그러다 할머니를 설득해 대학에 진학하게 되어 즐거운 나날을 보내게 되나 큰아버지가 살인강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강제 송환되어 골방에 유폐된다.

덧없는 양들의 만찬 - 폐허가 된 온실 속의 일기를 우연히 발견하고 읽게 된다. 그 일기의 주인은 '바벨의 모임'의 전 회원인 오데라 마리에가 쓴 바벨의 모임의 소멸과 그 경위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있다. 아미르스탄 양은 1947년에 출간되었다는 스탠리 엘린 작가의 <특별요리>에서 나온 램 아미르스탄입니다.

 

 #2008년 일본에서 간행, 2010년 울나라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