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래컴, 동화를 그리다
(원제 : Arthur Rackham Life With Illustration)
제임스 해밀턴
평소 동화를 좋아해서 가끔 읽는 편인데 어릴 적 삽화가 있는 책들을 본 기억에 읽을 때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듯한 생각도 든다.
삽화가 훌륭하면 책의 내용이 주는 즐거움이 배가 되니 내 취향을 저격한 그림들을 보는 내내 행복한 기분이 들기도 하다.
책에서는 래컴이란 삽화가의 조부와 부모와 형제자매의 추억보다는 성장하는 동안 근방의 건물이나 나무들을 보았으리라는 환경요인도 집어주기도 하고 작가의 작업과 성취의 결과 위주라서 조금 따분하기도 했다.
그러나 책을 양장본으로 본문의 용지나 삽화의 그림들을 세심하게 배치하고 편집에 공들인 점이 너무 좋게 느껴졌다.
작가가 그 당시의 삽화의 내용과 작가가 그림을 그린 양식에 대한 이해자료를 첨부하거나 당시 라이벌의 삽화 등을 첨삭해서서 좀 더 깊이 있게 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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