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토마스 산체스 에디션)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스웨덴의 대학을 졸업하고 탄탄대로가 놓인 청년이었던 그는 어느 날 대기업을 그만두고 태국으로 가서 숲속 승려가 되기 위해 수련한다.
태국에서 승려가 되고 후에 영국과 스위스에서도 승려로서의 17년간의 삶을 살던 그는 46세의 나이에 승복을 벗고 속세로 돌아온다.
오랫동안 마음의 고요를 위해 수련을 하고 고국으로 돌아왔지만 그동안안 변화된 사회에 그의 정신은 많이 흔들렸으리라 생각이 든다. 비록 자신이 내린 결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런 차에 많은 이들에게 강연을 하게 되었고 배우자도 만나게 되어 안정적인 삶을 사는가 했더니 루게릭 병을 진단받고 죽게 되는 일을 담담히 써 내려간다.
그러나 책을 읽는 동안에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한 개인의 삶을 들여다본 느낌은 있었지만 그뿐이었다.
이제는 서양화된 사회에서의 어디나 비슷한 문제들과 그가 나열한 문장들은 이미 아는 내용인데다가 불교권이라서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나와는 다른 사람이라 다른 의견들이 존재하고 각자의 관점이나 생각들은 당연히 다르다는 인식을 오래전부터 해왔기에 무심하게 넘길수도 있기 때문일테죠.
'끄적끄적 독서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승대-사찰에는 도깨비도 살고 삼신할미도 산다 (1) | 2024.11.09 |
---|---|
애슐리 칼라지언 블런트-도플갱어 살인사건 (1) | 2024.11.03 |
오노 후유미-녹색의 나의 집 (0) | 2024.10.27 |
코니 윌리스-로즈웰 가는 길 (3) | 2024.10.25 |
찰리 돈리-어둠이 돌아오라 부를 때 (2) | 2024.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