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독서노트

할런 코벤-보이 프럼 더 우즈

오후의 체셔캣 2024. 8. 3. 09:16

 

보이 프럼 더 우즈 (원제: The Boy from the Woods)

할런 코벤

 

 미국의 뉴저지주 웨스트빌 교외의 라마포산 주립 공원 숲속에서 홀로 생활하는 야생 소년이 발견되었다는 신문기사로 시작하네요.

 30년 후에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왜 숲속에서 생활을 하는지 등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고 어른이 된 후도 마찬가지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특수부대에 있다가 사설 경호 업체에서도 몸담기도 한 와일드는 교통사고로 죽은 친구 데이비드의 아들 매슈의 대부이다. 매슈의 할머니인 유명 변호사이자 매슈의 할머니 헤스터의 부탁으로 매슈와 동급생인 왕따 나오미가 실종되어 걱정이 된다며 찾아달라는 이야기를 하죠.

 나오미와 둘이 사는 양아버지는 협조적이지 않고 이혼하며 양육권과 친권을 포기한 양어머니에게도 별다른 이야기는 없다. 학교에서 나오미를 괴롭힌 무리의 리더인 유명 프로그램 제작자와 교수 부부의 부잣집 아들 크래시 메이너드가 의심이 가지만 이내 나오미는 자신의 집 지하실에 발견되고 챌린지 게임을 했다고 해서 더욱더 왕따가 심해지죠. 다시 나오미가 실종이 되어서 양아버지가 찾아달라고 와일드에 부탁하게 되고 와일드는 조사를 하던 중에 크래시도 실종이 되어 메이너드 가의 경호원인 전직 해군 대령 개빈 체임버스에게 추궁을 당하게 됩니다.

 와일드는 크래시를 찾아달라고 하는 부부에게 의뢰를 받고 헤스터 또한 부부의 변호사로 일하게 됩니다.

과연 나오미와 크래시 둘의 실종은 연관성이 있는 건가? 아니면 각각의 가출인 것인가? 여러 가지 추측들로 조사를 하지만 이윽고 대선후보인 러스티 에거스가 하던 토크쇼를 하던 시기에 찍힌 영상과 맞교환을 요구합니다.

 

 음 이 책의 후속작이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와일드 시리즈가 되는 건가 싶네요. 그런데 이 작가 특유의 실종과 가족으로 쓴 이번 소설은 떡밥이 많아서인지 다소 산만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즉흥적인 느낌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