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주의보
리사 주얼
생일을 맞은 리비는 법률사무소의 변호사 로일씨로부터 편지를 받게 된다. 첼시에 있는 저택이 자신에게 유산으로 남겨졌다는 이야기였다. 친부모를 모르고 양부모에게 자란 리비는 매일매일 생활비를 아끼며 미래를 위해 노력을 하는 직장인이었지만 엄청난 집이 생긴 셈이다. 이내 신문기사에서 자신의 부모는 광신도라서 모르는 남자와 동반자살을 했고 홀로 남겨진 갓난아기가 바로 리비 자신이다.
여기서 나란 인물인 첫째 헨리와 둘째 루시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나라는 사람은 과거의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하고 엄마가 불러들인 버디라는 여성이 끌어들인 이상한 여러 사람들이 함께 살기 시작한다.
지금의 루시는 프랑스에서 홀로 두 아이를 키운다.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사람들이 주는 돈으로 먹고살아야 하기에 아이 둘과 개와 함께 노숙생활도 하며 궁핍한 생활을 이어간다. 대책이 없는 듯한 루시의 삶은 아기가 25살이 되었다는 문자를 보고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가려고 하고 위험한 전 남편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다.
처음 보는 작가였는데 역시 심리 스릴러는 내 취향이 전혀 아니라서 기대 이하였다.
이런 종류의 가스라이팅은 언론에서 여러 번 다루어졌으며 그래서 낯선 사람을 집에 끌어들이지 말라고 하는 말에 동의하는 바이다. 가족 사이에서나 이웃, 종교, 사회 등에서 자행되는 일이며 상대의 나약함을 간파하고 그 점을 이용하며 강압적으로 상대를 조종해서 신체적으로나 심적으로 억압하며 재산까지도 빼앗는 피라냐 같은 존재 말이다.
그러나 책 속의 주변에 있는 어른들은 하나같이 이상하기만 하다.
원래 상한 음식에 꼬이는 벌레처럼 그런 느낌이 들어서 나조차 구역감이 느껴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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