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독서노트

앨런 브래들리-파이 바닥의 달콤함

오후의 체셔캣 2023. 8. 5. 09:09

 

파이 바닥의 달콤함

앨런 브래들리

 

플라비아 시리즈 3편을 보고 1편을 봐서인지 동일한 패턴이 반복이 되어서 다소 지루했다.

플라비아는 한 살 때 엄마 해리엇이 등반사고로 돌아가시고 파산 상태인듯한 아버지와 언니 둘과 함께 살고 있다. 전쟁에 참전했고 아내를 잃고 나서 매사에 흥미가 없이 우표에만 들여다보는 아버지와 첫째 오필리어는 피아노에 소질이 둘째 대프니는 독서에 심취해서 작가 지망생이다. 맛없는 파이들을 굽고 소문 퍼트리기를 좋아하는 멀릿 부인과 전쟁 후유증으로 정신이 잠깐씩 이상해지는 벅쇼 저택의 정원사 도거와 함께 살고 있다.

우연히 발견한 삼촌의 화학 노트로 인해 관심이 생겨서 심취하고 있다. 특히 맹독에 관심이 많은 아이이다.

어느 날 문 앞에서 부리에 우표가 꽂힌 꼬마 도요새의 시체를 아버지와 플라비아가 발견하게 된다.

새벽에 아버지의 서재에서 낯선 붉은 머리 사내가 협박하는 걸 듣게 되지만 도거가 엿듣지 못하게 중단시키고 오이밭 수레 쪽으로 가다가 낯선 사내가 죽어가면서 발레(라틴어: vale-헤어지면서 안녕)라는 말을 남기고 죽는다.

도거를 깨우고 살인사건을 신고한다. 그리고 그가 어디에 묵고 있는지를 추적하며 과거의 일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언니의 물건을 훔쳐내어 실험을 하고 망가뜨리니 언니들 또한 보복을 하는 것이니 본인에게도 똑같이 돌아오는 것이겠지 싶기도 하고 주거니 받거니 하니 뭐 그리 서운할 것도 억울할 것도 없을 듯하며 막내에게 관심과 애정을 드러내지는 않는 것이 집안 내력인 듯 하지만 말이다. 범인에게 납치를 당하지만 벅쇼 자매와 도거에게 구출이 되고 사건의 전모를 휴잇 경위에게 털어놓고 우표의 주인에게 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