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뢰성(지하감옥)
요네자와 호노부
오다 노부나가의 무장인 아라키 무라시게는 폭압적인 오다에 모반을 꾀한다. 모리 가문과 협력하며 반격을 하기로 하고 아리오카성에서 긴 저항을 한다. 무라시게를 설득하기 위해 구로다 간베에가 사자로 오지만 죽이지 않고 지하 감옥에 가둔다. 이상하게 오다의 군대는 적극적으로 공격은 하지 않고 모리가의 지원세력은 올 생각도 없이 기약 없이 버티기에 들어가고 시간만 흐르면서 점점 신하들의 마음은 변하게 된다.
그러는 동안 성 안에서는 괴이한 사건이 난다.
인질로 잡아둔 소년 지넨이 살해된다. 기습 작전으로 베어 온 장수의 머리가 일그러진 모습으로 바뀐 데다가 오쓰 가신의 머리가 어떤 것인지 밝혀내지 못하는 것이다. 밀사로 승려 무헨을 쓰려고 했으나 살해당하고 내부 반역자를 찾아내나 번개에 맞아 죽어버리게 된다. 그러나 철포가 발사된 점을 들어 죽은 자 제외하고도 내부 반역자가 또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하게 된다.
이 작가의 책을 다수 읽어서 인지(고 전부 시리즈, 소시민 시리즈 및 여러 작품) 신뢰를 해서 보게 되었지만 요새 나온 책은 실망스럽고 만족도 또한 떨어졌다.
등장인물들은 실존해서 인지 역사소설이며 인간의 심리를 섬세히 나타내려 하지만 정작 남의 나라 역사에 그리 관심이 없는 나에겐 핵심인 이 책의 추리의 트릭은 어디선가 본 것 같았으며 적은 언제나 가까이 있다는 것과 구로다의 의도를 너무 일찍 간파했다는 것이 김이 새는 문제일 터이다.
'신하와 백성의 마음이 떠나면 반드시 나라를 잃는 법, 기도하고 사죄해도 그 벌은 피할 수 없으리라. 그렇기에 신벌, 주군의 벌보다 신하와 만민의 벌이 가장 두려우니라.' -P.523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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