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 빠진 훈제 청어의 맛
앨런 브래들리
플라비아 시리즈 3편이라고 하지만 1편도 읽지 않았다는 사실.
플라비아가 집시에게 점을 보게 되고 엄마에 대해 말하자 놀라서 양초를 쓰러뜨리고 이내 텐트에 불이 나게 된다.
집시의 천막이 자신 때문에 불에 타서 죄책감으로 자신의 가문 영지인 페일링스에 머물라고 하고 함께 그곳으로 가는 도중에 길리의 불 부인이 집시가 아이를 훔쳐 갔다면서 소리를 지르지만 플라비아의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고 페일링스에 도착합니다. 새벽에 걱정이 되는 마음에 일찍 집을 나서고 집시가 머리를 다쳐 피를 흘리고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 재빠르게 다비 박사에게 가서 알리죠. 다행히 집시여성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고 다시 돌아간 사건 현장에서 생선 비린내를 맡게 되고 그는 새벽 자신의 집에 무단 침입한 마을의 사고뭉치 브루키를 용의자로 생각하죠. 그러나 집시의 손녀 포슬레인과 집으로 향하던 중에 포세이돈의 분수대에서 죽은 브루키를 발견하고 또 휴잇 경위에게 연락을 합니다.
사건이 두 개가 되면서 플라비아는 여기저기 들쑤시며 다니고 아이의 아버지 하빌랜드나 언니들이 걱정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11살 나이에 살인사건에 흥미를 느끼며 화학에 관심이 있으며 밤늦게 여기저기 나돌아다니며 마을 사람들에게 캐묻고 다니는 위험한 행동을 하는데 말이죠.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묻기도 하면서 사람을 관찰하고 홀로 수사를 하고 사건을 분석해서 해결하니 어린 나이라는 한계에도 신기하기도 하네요.
여기서 나온 경찰들이 무능한 것인지 다른 수사로 바빠서 인진 잘 모르나 11살의 아이보다 못하다니 좀 씁쓸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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