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브리치 세계사
에른스트 H. 곰브리치
어린이들을 위한 역사책 번역을 의뢰받았다가 본인이 직접 쓰는 편이 낫겠다 싶어서 쓴 세계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해서 그런지 연도에 연연하지 않고 딱딱하지 않고 편한 용어를 쓰여있어서 역사의 흐름대로 술술 읽어나갈 수가 있었다.
공룡시대부터 선사시대를 지나 4대 문명을 잠깐 언급하며 1~2차 세계대전으로 마친다. 유물 사진과 지도를 보여주는 점에서 눈에 쏙쏙 들어오며 핵심정리가 되어 좋았다. 오류로는 P.34에 파라오 무덤을 만들 때 노예를 채찍으로 때려가며 노동을 시켰다고 하지만 평민들도 농한기에 임금을 받고 건설에 참여했다는 최근에 발견되었습니다. 물론 무보수로 부리는 노예가 더 많았겠지만 말이죠.
그러나 예전 책이라서 곰브리치가 말하는 세계사란 유럽의 역사인듯하기도 했다.
유럽 백인 지식인의 시선으로 본 그들의 역사가 맞는 듯하다. 내가 학교에서 배운 역사와 다를 바 없다는 점에서 거부감이 없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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