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죽은 남자
리처드 오스먼
1편인 목요일 살인 클럽을 재미있게 봐서 2편도 보게 되었다.
전편과 같은 배경인 실버타운에서 미제 사건들을 조사하는 목요일 살인 클럽 멤버인 전 노동조합장 론, 간혹 일을 하는 정신과 의사 이브라힘, 전 간호사 조이스, 전 MI5 요원 엘리자베스와 크리스 경감과 형사 도나가 추가되었다.
그런데 새로 입주한 엘리자베스의 전 남편인 더글러스 미들미스를 만나게 되고 그는 불법 거래 중개자인 마틴 로맥스의 저택에서 2000만 파운드 상당의 다이아몬드가 사라지지만 더글러스가 범인 것으로 드러나고 요원 퍼피랑 그는 실버타운에 숨어들게 되었는데 곧 암살자가 와서 그를 노리지만 퍼피가 처리를 하고 다른 가옥으로 옮기지만 이내 암살당한 둘을 엘리자베스와 조이스가 발견하게 되고 그들은 더글러스를 죽인 범인과 다이아몬드의 행방을 찾아 동분서주한다. 그 와중에 이브라힘이 시내에서 책을 사고 차에 타려다가 스마트폰을 빼앗기고 머리와 갈비뼈를 다치는 부상을 입는다. 그 사건의 범인은 곧 밝혀지지만 증거 부족으로 풀려나고 범인에게 덫을 씌우지만 범인은 스코틀랜드로 도망을 친다.
마틴 로맥스와 이브라힘에게 상해를 입힌 강도와 지역의 미꾸라지 같은 마약상 코니 존슨과 엮는 과정이 특히 재미있었네요. 요새 하도 답답한 일들만 있어서 인지 시원하게 해결되는 이번 사건이 특히 저에게 즐겁게 다가왔네요.
영화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있는데 누가 어떤 역을 맞을지 궁금하네요.
그런데 책표지는 제 취향이 아니었고요. 누구의 의도인지 궁금하지만 작별 인사에서도 등장인물 선이가 우주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되었는데 여기서도 P.442에서 우주의 흐름이 언급되어서 신기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끝으로 책중 인물인 이브라힘 씨의 원숭이에 대한 의견 잘 들었고요. 그러거나 말거나 원숭이는 인간이 각각의 원숭이를 세세히 분류해서 구분 짓든 말든 상관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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