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킬 수 없는 약속
야쿠마루 가쿠
어릴 때부터 얼굴의 반 이상이 멍으로 뒤덮여 있었던 다카토 후미야는 주변 사람들이 그를 괴물이라고 부르며 따돌리며 멸시하고 그런 탓으로 자포자기한 마음으로 소년원에 드나들다가 감옥에 가게 된다. 도박을 하다 야쿠자의 사기도박에 걸리고 그 돈을 장기매매로 갚으라고 시달리게 되고 야쿠자를 찌르고 도망을 치다가 육교에서 노파를 만나게 되고 그 노파는 제안을 하게 된다.
15년 전 잔인하게 유린되고 살해된 딸의 복수를 노파인 사카모토 노부코에게 약속한 후 거액의 돈을 받고 성형수술과 호적을 바꾼 뒤에 자신이 일하던 곳의 손님인 오치아이의 제안에 무카이 사토시(후미야)는 히스(HEATH)라는 바에서 일을 하며 아내와 딸이 있는 안정된 삶을 살게 된 그는 그 행복을 깨고 싶지 않아 청부살해를 하길 거부하게 되지만 그의 딸을 가지고 협박을 하게 된다.
그 노파는 이미 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그 후에 누가 편지를 보내서 협박을 한 것인지 복수의 대상이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두 사람을 찾아가 죽이는 일을 쉬이 할 수 없지 않느냐는 것이다. 또한 경찰에게 그 사실을 알린다 하더라도 경찰에서 과연 그를 믿어줄지도 의문이다.
한 번 죄인으로 낙인 찍힌 자는 새 삶을 꿈꿀 수 없는가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것 같지만 이야기의 반전은 없고 마케팅이 잘 된 일본의 전형적인 결말스러운이라는 생각이 드는 킬링타임용 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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