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비밀 강령회
사라 페너
<넬라의 비밀 약방>의 저자가 쓴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런던을 배경으로 벌어진 오컬트 미스터리라고 해서 보게 되었다.
아서 코난 도일이라는 작가가 강령회에 심취했었다고 해서 궁금했었다.
책에선 레나와 몰리 시점으로 이야기를 끌어나가고 있다.
레나는 보델린이라는 유명한 영매의 제자인데 특히나 보델린은 미궁에 빠진 미제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 데 도움을 주어서 유명해졌다. 그녀는 단순히 혼을 불러내는 것이 아닌 빙의를 하고 정보를 알아낸 후에 죽은 자의 영혼을 쫓아내는 것으로 강령회를 끝내지만 동시에 사건이 일어나기도 하는 등 위험성도 있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살해당한 동생 에비 또한 보델린의 제자였고 레나는 동생 에비의 살인범을 찾고자 제자가 되었다. 동생 에비는 레나와 외모부터 성향까지 정반대였다. 에비는 사후세계를 믿고 보이지 않는 존재들에 대한 믿음이 확고한 반면에 레나는 과학적이고 보이는 존재만을 믿었으니 말이다.
남성 전용 클럽인 강령회 부회장 몰리는 파리에 있던 보델린을 은밀히 불러들여서 강령술 협회 설립자인 보크먼의 살해 사건이 미해결이 되어 진실을 밝힌다는 명목으로 강령회를 하려고 하지만 제자 레나가 동행하게 되고 공교롭게도 같은 날에 살해된 에비와 보크먼은 어떤 관련이 있는 걸까?
사족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오타가 줄이어서 나오고 다섯 개를 세다가 귀찮아서 포기했네요.
소재는 맘에 들었으나 쓸데없는 로맨스물이라는 양념 첨가라서 개인적으로 산만해지는 것이 별로였네요.
끝부분에 나온 보델린 실종에 관한 기사는 앞으로 돌렸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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