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인 <피렌체의 성>을 보고 한눈에 좋아했었다.
후에 내가 느낀 하찮은 감정과는 다른 소통하지 않는 권력의 위험성에 대해 그린 그림이라고 하니 얼마나 다른 방식으로 그림을 본 것이지 원 그래도 나만의 감상을 버리진 못하겠다.
공중에 떠있는 불안정성에도 그 성이 지금보다 안전하게 느껴질 때도 있으니 말이다.
마그리트 씨의 대표적인 그림인 중절모 신사와 사과를 그려봤다. 아무래도 공중에 떠있는 성을 그리기엔 내 그림 실력은 그다지 좋지 못하거니와 자칫 잘못하면 잘못 의도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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