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살인사건
에드거 월리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재산 덕에 허세 덩어리인 형편없는 시인이자 사장 손튼 라인이 하이드파크 공원에서 시신으로 발견이 된다. 총상에 지혈하기 위해 손수건을 대고 죽은 자의 발엔 슬리퍼를 신었으며 가슴엔 의문의 수선화가 놓여 있다.
백화점 경리과 직원 오데트에게 구애를 하나 매몰차게 거절을 당한데 앙심을 품어서 재미 삼아 후견을 하던 범죄자 샘 스테이에게 허풍을 떨어가며 자신이 받은 모욕감을 털어놓고 그와 함께 그녀를 해코지하려 했었다. 또한 비굴한 미소로 백화점 공금을 횡령한 백화점 매니저 밀버그가 용의선상에 오른다.
런던 경찰청으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은 탐정 탈링은 사건을 맡지만 곧 손튼 라인의 사촌으로 자신 또한 그가 죽으면 상속자가 되기에 용의자로 의심을 받을 수도 있고 자신의 조수인 중국인 링추마저 수상하게 느껴진다.
오래되어서 인지 등장인물 자체가 대부분 순박하게 느껴지고 마지막 범인의 자백마저도 이건 뭐지 하며 허술한 느낌이 든다.
사족으로 언제 적 킹콩인지 모르고서 그냥 골랐는데 고리짝 추리소설이었다.
할머니 고쟁이같은 느낌이랄까? 할머니가 입으셨던 옷은 추억이라도 있겠지.(난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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