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독서노트

와카타케 나나미-진달래 고서점의 사체

오후의 체셔캣 2023. 3. 5. 13:37

 

진달래 고서점의 사체

와카타케 나나미

 

가상의 해안 도시 하자키를 배경의 3부작 중에 2번째 책으로 알고 있고 앞서 본 책을 그런대로 봐서인지 이번에도 읽게 되었네요.

 

다니던 편집 프로덕션이 망하고 백수가 된 마코토는 기분전환을 위해 비싼 호텔에 투숙했지만 편의점에서 돌아오니 호텔에 불이 나게 되고 불에 탄 여성의 시체를 보게 된다. 후에 트라우마로 상담을 받으러 갔다가 이상한 소리와 함께 사이비 종교 단체에 가입 강권해서 갇히게 되고 간신히 탈출해서 차에 짐을 싣고 하자키 해안가에서 불운을 털어버리려 갔다가 오히려 젊은 남성의 사체를 발견하게 된다. 이후에 경찰에게 하자키를 떠나지 말라는 권고를 받고 마을을 걷다가 호텔 프런트 직원 마이가 알려준 고서점에 갔다가 베니코 여사가 자신이 병원에 검진을 하러 가 비우는 동안 그곳에서 일하게 된다. 고서점에서 첫날은 도둑이 들어서 프라이팬에 맞아서 다치고 그 뒤엔 죽은 마치코를 발견하게 되고 용의자로 구치소에 갇히는 등 마코토의 일상은 엉망으로 꼬여만 간다. 그녀는 재수가 옴 붙은 것인가 보다 싶다가 호텔에서 화재가 났으니 투숙객 보상비가 나오지 않나 하는 의문은 남는다.

마에다가의 사업가 마치코는 파도에 밀려온 시체를 조카인 히데하루라고 하지만 마치코가 고서점에서 시체로 발견되고 다시 고서점 사장인 베니코에게 확인을 하니 그녀는 아니라고 한다. 과연 누구의 말이 옳은 걸까?

이해가 되지 않는 점은 베니코가 바다에 떠밀려온 사체를 대하는 태도에 의문이 들긴 했으나 뭐 원래 냉정한가 보지 뭐 싶었다. 남의 사적인 감정을 내가 어찌 알겠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