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독서노트

페터 비에리-삶의 격

오후의 체셔캣 2023. 2. 25. 12:41

 

삶의 격-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방법

페터 비에리

 

 삶의 격은 어떻게 해야 생겨나는 걸까?

나란 이에게도 그걸 지키며 살아갈 수 있을까?

사람으로서 품위를 가지며 격을 가지며 존엄성 있게 늙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어차피 늙는다는 것은 서서히 죽음에 이르는 길이 아닌가?

존엄성은 인간에게 국한되는 말이다.

동물들에겐 존엄하다는 말까지는 쓰지 않는다.

인간의 존엄성은 훼손 불가한 중요한 것이라고 하지만 막연하게 생각되고 어떤 것이 맞다 틀리다 생각은 쉽지 않다.

저자는 존엄이란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특정한 방식으로 규정하고 존엄한 삶의 형태를 세 가지로 말한다.

남이 나를 어떻게 대하는가?

나는 남을 어떻게 대하는가?

나는 나에게 어떻게 대하는가? 일상적인 일들이기에 서로 얽혀 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보는 태도는 타인을 보는 관점에 영향을 주기 마련이고 이것으로 다시 타인이 우리의 존엄에 영향을 끼치며 상호작용을 한다.

 세 가지 차원을 하부로 나누어 독립성과 자아존중, 도덕적 진실성, 사물의 경중을 인식, 유한함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누어서 구체적 사례를 책이나 영화를 차용해서 설명한다.

 

 격이란 도덕적 행위를 하는 주체로서 진위나 선악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과 자율적 의지를 지니고 있는 존재이며 품격과 인격을 정의하는 데에서 격이 느껴진다. 꾸미지 않은 본 모습으로의 자아. 이 품격을 위해서 아등바등 살아가는 것이겠지. 내 자아를 잃지 않고 삶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서 말이다.

 예를 들던 것들 중에 만약에 내가 탄 비행기가 하이잭이 되고 핵발전소로 향한다면 기꺼이 비행기를 격추시켰으면 한다. 어차피 죽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것이고 더 큰 피해를 입는 것을 막고 싶기에 말이다. 또한 자아성을 잃거나 신체기능을 통제하지 못하는 뇌사 상태의 경우라도 죽을 수 있는 권리를 내세워서 존엄사를 인정하는 바이다. 물론 견해가 다른 분들이 있더라고 그분들은 하고픈 대로 하면 되지만 나의 경우는 그렇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삶의 존엄성을 계속 생각하게 되는데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하지만 이해하기에 내 그릇이 좀 작아서 버거운 부분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