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와 박쥐
히가시노 게이고
도쿄 미나토구 해안 길가 차량에서 한 중년 남성이 칼에 찔린 채 죽은 채로 발견된다. 지갑엔 변호사 시라이시 겐스케란 신분증이 있어 신원확인을 한다. 항상 상대 측의 입장에서도 생각을 하며 공정하게 하려 노력한 변호사라는 평이 있고 주변의 평도 누구한테 원한을 살 인물은 아니라고 증언한다. 그러다 법률사무소의 통화기록을 바탕으로 고다이 형사는 구라키라는 인물을 주목하고 그가 갑자기 자백을 함으로써 변호사 살인사건을 밝혀내고 공소시효가 만료된 33년 전의 금융업자 살인 사건의 진범도 자신이라고 자백한다. 오래 전의 사건은 용의자인 사람이 자살을 함으로써 마무리가 되었던 상황이다.
그 후에 용의자의 아들인 가즈마는 회사에서 타부서로 옮겨지게 되고 피해자의 가족들 또한 SNS 상에서 공격을 받게 된다. 그리고 가해자가 내놓은 살해 동기 또한 납득이 가질 않아서 피해자 딸인 미레이와 가해자 아들 가즈마 측이 서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을 조사하기 시작하고 둘의 시선이 1984에 일어난 살인사건을 알아보고 오래전에 주변인들을 만나게 되면서 퍼즐이 맞추어진다. 건강이 좋지 않은 구라키씨는 같은 실수를 하려 한다 싶다. 그리고 억울한 용의자로 밝혀진 아사바 모녀의 기나긴 고난에 어이가 없게 느껴진다.
생각이 많아지는 책이지만 내용상에 반전인 진범은 눈치를 챌 만큼 이 작가의 작품을 많이 읽었나 보다 싶다.
새해에는 일본작가의 책을 좀 더 줄여야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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