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하는데 나에겐 재정파탄의 달로 매년 대비를 하는데 이상하게 마이너스이다.
이달엔 여러 가지 지출을 줄이기도 하고 전달에 조금씩 저축을 하는데도 자꾸만 영수증들이 나에게 와서 꼭 통장을 마이너스로 만들고자 말겠다는 의욕으로 나무늘보 같은 나에게 압박을 가해 절규하게 만드는 달이다.
여사님은 어버이날과 생신날을 챙기시면서 또한 스승의 날까지 넘보시고 계신다.
자신이 구구단과 한글과 그 밖의 다른 여러 가지 것들을 가르쳤으니 하셔서 나도 길을 가리켜드렸으니 우리 퉁치도록 하시죠 해도 절대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미친척 하고 이 집안에서 내가 가장 어리니 어린이날을 챙겨달라고 해서 끝을 맺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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