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들꽃 산책
글·이유미, 사진·송기엽
길을 걷다 아스팔트와 인접한 인도나 가로수 등의 조그만 공간에서도 볼 수 있는 존재가 바로 꽃과 나무이다.
사람들한테 치여서 피곤할 때 산책을 통해 만나는 푸르른 존재들은 말없이 나에게 그늘도 만들어주고 환하게 미소 짓게 만들어준다. 튼튼한 두 다리와 운동화만 있다면 걸어 다니면서 만날 수 있는 초록초록한 존재라서 친근함이 든다.
저자는 우리의 계절에 따라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들꽃과 나무들을 설명한다. 월별로 만날 수 있는 식물을 보며 생각보다 아는 식물들이 많아서 너무 즐겁게 느껴진다.
저자는 귀화식물들을 너무 나쁘게만 보지 말라며 이 땅에 들어와서 정착을 하며 스스로 씨를 퍼트리고 생존하는 식물이라고 흔히 볼 수 있는 개나리는 꺾꽂이를 통해서 심어져서 씨를 맺지 못하게 된 식물들도 있으며 가을에 핀 국화꽃을 보며 들국화라 통칭하지 않고 쑥부쟁이와 감국, 소국 등의 이름을 정확히 알기를 바란다.
내가 좋아하며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꽃들을 보며 이름 정도는 알아주는 것도 중요한 것이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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