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도시 기행 2
유시민
유럽의 네 곳의 도시에 대하여 작가는 오스트리아 빈은 내겐 너무 완벽한,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슬픈데도 명랑한, 체코의 프라하는 뭘 해도 괜찮을 듯한, 독일 드레스덴은 부활의 기적을 이룬이라는 부제를 붙여서 이야기한다.
애석하게도 가보지 못한 도시들이어서 인지 호기심을 동하기도 하고 예전부터 네 곳 중에 체코만은 가보고 싶어 했으니 말이다.
무하의 그림과 야경, 카프카 세 가지만으로도 동기는 충분할 듯하며 사실 오스트리아에 대한 작가의 한 부분은 어느 정도 의견이 일치하기도 하거니와 지인의 여행 후일담 중에 인종차별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후에 여행 선물로 준 모차르트 초콜릿조차도 맛은 없었어요. 또한 사실 클림트와 모차르트 둘 다 내 취향은 아니기도 하고 혹시 모를 내 돈 내고 욕먹는 일은 사절이라서 말이죠.
헝가리와 체코는 반소 운동과 프라하의 봄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책을 통해서 나 기사를 통해 본 기억이 있어서 알고는 있어서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었고 과학에 경제적인 후원을 통해 많은 관측 자료를 얻게 되고 과학이 발전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한 부분은 새로이 알게 되었다.
드레스덴에 대해서 재건을 했다는 점은 예전에 흘려듣긴 했으나 딱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가 않는다. 아마도 거기에 내 취향의 화가나 미술관이 없어서 차라리 네덜란드나 프랑스를 더 머물고 싶을 듯하다.
세월의 흐름에도 여전히 강건함을 보여주는 건축물들을 좋아해서 언젠가는 보러 가고 싶어지는 그 길을 걸어보면서 맛난 디저트로 당 충전도 하고픈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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