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라진 여자들
메리 쿠비카
세 명의 시선에서 11년 전과 현재가 교차되어 나오면서 사건을 재구성한다.
6살에 실종되었다가 11년 후 딜라일라는 캄캄한 지하실에 탈출을 해서 개를 산책시킨 사람에게 발견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만 재회한 가족과도 쉬이 어울리지도 못하고 지하실에서만 잠을 자는 등 여전히 적응하지 못한다. 동생 레오는 아무것도 기억 못 하는 누나라는 사람이 의심스럽게 생각된다. 또한 진실을 밝혀내야 할 경찰에서조차도 수사에도 무능하며 조작을 해서 실종자의 가족인 조시와 레오에게 거짓으로 모두에게 혼란만 준다.
주변의 이웃과 잘 지내는 메러디스는 출산도우미와 요가 강사 일을 하며 남편 조시와 딸 딜라일라와 아들 레오와 함께 잘 살지만 이상한 협박 문자와 와서 마음고생을 하고 출산을 도운 산모 셀비는 산부인과 의사의 의료사고로 태어난 아이에게 장애가 생겨서 부당한 사고를 지켜본 그녀가 증인을 해주기로 했던 상태다. 그런 와중에 대학시절 사귀던 사이였던 이웃의 부인 카산드라가 협박 문자를 보낸 이었으며 카산드라는 아직도 남편과 바람을 피운다고 부당하게 몰아세운다. 사실 카산드라의 남편과 메러디스가 과거의 일을 숨긴 것으로도 기분이 나쁘지만 하지도 않은 일을 증거 없이 부당하게 불륜녀로 몰아붙인 점도 이해가 가긴 해도 화가 났다.
그런 와중에 산부인과 의사에게 고소를 준비하고 있었던 셸비가 실종이 되고 얼마 후에 메러디스와 그녀의 딸 딜라일라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이 되어서 무슨 작은 마을에 이리 사건사고가 많은 건지 이상하게 생각이 들었고 나중에 갑자기 해결이 되는 방식이 조금 억지스러웠다. 또한 자신이 자신을 납치한 사람들이 전한 정보로 인해 자신의 기억을 상실한 딜라일라라고 주장한 피해자를 조시 가족에게 가해자로 인식하게 만드는 것 같은 부분도 불쾌하게 다가온다.
내 취향에는 맞지 않아서 작가의 다음 책은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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