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등산복에 술냄새를 풀풀 풍기며 인도를 점령하며 걷던 중년 남성 셋 중에 한 분이 하던 말이 "요즘 애들은 돈 귀한줄 모르고 K팝 콘서트에나 줄서서 댕긴다"고 하고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어머니와 전 대형마트에 종종걸음을 걸으며 지나가던 중 문득 콘서트한다기에 궁금해서 힐끔보다가 빵 터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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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그 이야기를 표사려고 줄 서있던 시커멓고 건장한 남자애들 앞에게 좀 해보시지 하면서 가던 길 갔네요.
위 사진은 UFC사진을 찍지 않고 동백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두 분 사진은 흑백으로 정면을 응시하면서 째려봐서 자네 나랑 싸우자는겐가? 하며 시선회피가 절로 되더라고요.
저야 비폭력주의자여서 말이죠.(졸보입니다만 ㅜㅠ;;)
아무튼 사람들은 정말 한 단면만을 보며 자신의 잣대로 멋대로 결론을 내리며 단정 짓더라고요.
자신이 무얼하던 합법적인 취미이고 건전하고 즐겁게 보낸다는데 k팝스타건 격투기건 무슨상관이람 싶네요.
남일에 참견말고 본인 일이나 한번 더 살피셨으면 하네요.
그렇게 인도를 꽉 채우고 걸어다니시면 다른 분들이 지나가기 피곤하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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