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독서노트

팀 마샬-지리의 힘 2

오후의 체셔캣 2022. 10. 30. 11:05

지리는 어떻게 나라의 운명을, 세계의 분쟁을, 우리의 선택을 좌우하는가

지리의 힘 2

팀 마샬

 

 <지리의 힘 1>권에 이어 각 나라가 가지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문명과 역사가 어떻게 변화되어 움직여왔는지 설명한다. 사실 지리에 관심을 두지 못한 관계로 각 나라의 지리적 위치나 역사로 인한 강점과 단점을 알아둘 수 있어서 유익하긴 하지만 작가의 관점에서 보는 것 같아서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 들긴 하다.

 호주가 고립된듯 머나먼 그러나 아주 큰 섬처럼 멀게만 느껴졌다. 백호주의 정책과 원주민 말살 등의 아픈 역사에 대해 알아서 사람보다는 자연을 더 챙기는 나라라는 인식이 강했다. 최근에 남중국해라 주장하는 중국과 불편한 관계에 있다는 이야기를 어렴풋이 뉴스에서 접했는데 이를 자세히 풀어놓아서 좀 더 상세히 알게 되었다.

 지정학적 위치에 따라 강대국들 틈바구니에 힘든 나라들과 아프리카나 중동의 종교와 부족 간의 갈등으로 인해 다른 나라까지 번져나가는 상황은 안타깝게 여겨진다.

 

 개인적으로 내 나라가 처한 상황은 반도라는 지정학적 위치보다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에 막혀 섬같이 고립된 느낌으로 유럽처럼 자유로이 육로로 오고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자유로이 왕래를 할 수 있는 나라조차도 문제점이 없진 않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지정학적인 공부를 해야 다른 국가의 해결책을 통해 우리도 좀 더 다른 답안을 제시하고 풀어 나갈 수 있지 않을 생각해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