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 ROTHKO 마크 로스코
슬픔과 절망의 세상을 숭고한 추상으로 물들이다
아니 코엔 솔람
로스코의 그림을 떠올리면 압도적 크기의 캔버스에 경계가 불분명한 네모난 형태가 윤곽이 선명하지 않은 상태로 그려져 있었어요.
그런 그림에서 받은 느낌은 이해불가라는 사람들마다 다르지만 저에겐 그저 알 수 없는 미지의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림의 표현된 색에 매료된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추상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아서 말이죠.
마크 로스코(본명은 마르쿠스 로트코비치 :후에 마크 로스코로 개명)는 제정 러시아에서 태어나 그의 부친 아코프 로트코비치가 태어나고 자라서 약사가 되고 어머니와 결혼하고 남매들을 낳고 살아가는 동안 러시아의 격변기에 유대인을 학살하고 차별받는 정책 속에서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에 탈출하다시피 미국으로 이민을 하지만 아버지는 사망하게 됩니다. 아버지의 사망 후에 빈민으로 추락하고 언어, 인종 차별, 계층의 벽을 실감하게 되고 차별을 당합니다. 그래서 예일대에서 장학금을 받고 입학을 하나 차별을 받고 성적이 떨어져서 중퇴를 하게 되죠. 그 후 사회에 대해 반감을 갖고 후에 화가가 되기로 결심을 굳히게 되고 1930년 대 말까지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구상화에서 출발해서 신화를 주제로 한 그림에서 44년 초현실주의에서 46년에는 멀티폼으로 49년에는 색면 추상으로 옮겨가게 됩니다. 말년에 그의 병과 큰 성공을 부담스러워 한 것인지 인정을 받지만 정신적으로 불안한 점 등과 겹쳐져 자살을 한걸로 생각이 되지만 본인이 아니라 알 수 없죠.
책은 잘 읽히지 않고 글과 그림이 적절하게 구성되었으면 덜 지루했을 텐데 싶어지네요. 게다가 미국에서 같이 작업을 하던 이들의 이름들 중 반수 이상은 잘 모르고 그냥 지나치게 되더라고요. 물론 굴직한 미술관들은 어느 정도 들어봐서 알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