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독서노트

요네자와 호노부-가연물

오후의 체셔캣 2025. 6. 21. 09:08

 

가연물

요네자와 호노부

 

 잡지에서 연재된 다섯 편의 단편을 엮은 책으로 군마현경 수사1과 가쓰라 경부 시리즈.

 

 낭떠러지 밑- 스노보드를 타던 다섯 명의 일행 중 네 명이 돌아오지 못한다. 다음날 넷 중에 둘이 발견되지만 하나는 살해되고 하나는 의식불명으로 발견이 된다. 흉기는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고 뒷날에 나머지 둘은 차례로 구조가 되지만 앞서 의식불명이던 이가 결국엔 죽게 된다. 누가 죽인 걸까?

 

졸음- 심야의 공사 중인 교차로에서 교통사고가 난다. 강도 혐의를 받은 용의자 다구마가 사건에 연루되었다. 네 사람의 증언이 일치하지만 이상하게 위화감이 느껴지는데 과연 진실은?

 

목숨 빚- 군마현 하루나 산기슭의 기스게 회랑에서 토막 시신이 발견된다. 왜 발견이 쉬운 산책로에 흩어놓았는지 의심스럽게 느껴진다.

 

가연물- 오타시 주택가에서 연쇄 방화가 일어난다. 이른 시각에 내놓은 쓰레기봉투에 불을 붙이는 방화라서 형사들이 잠복을 하지만 용의자들을 추리는 사이에 사건을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다. 방화의 동기가 무얼까?

 

진짜인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인질사건이 발생하고 아들과 함께 온 시다라는 인질범이 점장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하지만 과연 사실일까?

 

가쓰라 경부는 형사들이 각각의 정보를 취합하여 냉철하게 상황 파악을 해서 진실을 향하지만 마냥 단순하지만은 않고 담백하게 해결한다. 그러나 무언가 좀 슴슴한 느낌이 드는 것 또한 사실이다.

 

 사족으로 카페오레와 달콤한 빵이라니 어딘가 소시민 시리즈가 떠올리는 건 나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