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단 호크-완전한 구원
완전한 구원
에단 호크
"인생은 완만한 경사의 쭉 뻗은 오르막길이 아니야. 지식과 재능을 조금씩 쌓아서 결국 부처처럼 깨달음에 도달하는 게 아니라고. 아주 징글징글한 습지야. 진창이야. 발 한번 떼기가 내내 엄청 힘들어. 오르막길이었다가 내리막길이었다가 제자리에서 비틀린 길이었다가."
- P.325 이지키얼의 말 中에서
해외 촬영을 끝내고 공항에서 택시를 탄 배우 윌리엄 하딩은 자신의 부부에 대해 언론 기사가 어떤지 보지 못했으나 택시에서 기사조차 잘 알지도 못하는 그를 비난을 받는다.
사실 부부 사이가 식어서 별거 중에 그가 한 불륜이 언론에 알려져서 동정여론이 락스타인 아내 메리에게 향한다. 그는 모르는 사람들에게 온갖 비난과 조롱을 받으며 예정된 연극 리허설에 나서게 된다.
서서히 멀어지던 두 사람은 이혼을 앞두고 메리는 패션 업계의 부자 애인이 생겼다고 했다.
결혼의 실패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술과 마약을 하며 방황하지만 결국 자신은 배우로써 남은 자신을 무대에 서게 되고 최선을 다한다. 그가가 갈팡질팡하는 모습에서 인간적이며 혼자 있는 걸 견디기 힘겨워하지만 결국 자신의 현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이다.
그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끊임없는 비난을 묵묵히 참아내며 연기하는 사람으로서 자신을 내놓아야 하며 공허감으로 구원을 바란 걸까? 어찌 되었건 삶은 계속되고 결혼이 실패로써 끝나게 되더라도 치유를 하는 것도 구원을 얻는 것도 결국 자신의 선택이고 그 길을 향해 힘겹게 발을 내디디며 나가야 하는 것도 자신이란 걸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