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독서노트
엘 코시마노-이번 한 번은 살려드립니다
오후의 체셔캣
2025. 2. 1. 10:36
이번 한 번은 살려드립니다
엘 코시마노
본업이 작가이고 부업으로 킬러 사칭인이 되어버린 핀레이는 베이비시터 베로와 함께 아이 둘을 키우는 이혼녀이다.
전편의 킬러로 오인해서 벌어지는 사건을 뒤로하고 조금 잠잠해지나 싶었지만 편집자 실비아는 원고 독촉을 하고 있고 여성 커뮤니티에서 진저리라는 사람이 살인 청부 의뢰로 인해 원수 같은 전남편 스티븐 살리기 프로젝트를 하게 된다.
여기서 내 생각은 참 마더 테레사 저리가라구먼. 나 같으면 쌍수 들고 대환영에 진저리씨에게 박수 갈채를 마구 보내도 시원찮을터인데 말이다.
하긴 내가 용의자로 시달릴지도 모르겠지.
그럼 잠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싶어서 공상을 마구마구했더랬다.
싹쓸이라는 킬러가 해결해 준다며 나서게 되고 그 사실을 알고 정체를 밝히고 막아보려 애쓰게 된다. 그러다 해커 캠이 러시아 마피아 보스인 펠릭스가 사이트 운영에 연관되어 있음을 알고 해결하려 하고 교도소를 찾게 되고 수사 중인 형사 닉과 또다시 얽히게 된다. 현 애인 변호사 지망생 줄리언과는 이별을 하게 된다.
사실 로맨스보다는 매번 뒤에 남긴 떡밥을 어떻게 풀지 궁금해져서 읽게 되는데 그냥 코믹하게 나갔으면 좋겠다 싶다.
웃을 일이 없어서 좀 웃고 싶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