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독서노트

코니 윌리스-개는 말할 것도 없고 1·2

오후의 체셔캣 2024. 12. 21. 09:42

 

 

개는 말할 것도 없고 1·2

코니 윌리스

 

 21세기 중반. 코번트리 성당 재건을 위해 시간 여행을 계속해서 시차 증후군에 걸린 헨리 네드는 2주간 요양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빅토리아 시대 옥스퍼드로 슈라프넬 여사를 피해 숨는다. 코번트리 성당 복원 사업에 고용이 된 역사학자 네드는 주교의 그루터기를 찾아야 해서 무리한 여행 때문이다.

 

역사학자 베리티는 아주먼드 공주(고양이)가 물에 빠져 죽게 되는 상황에 이르자 현재로 데리고 오게 되고 네드는 시차 증후군으로 인해 자신의 임무인 고양이를 원래의 시간대에 주인에게로 돌려놓고 휴가를 즐기라는 던워디 교수의 말도 제대로 듣지 못한 상태에서 강하해서 헤매게 된다. 시대 상황과 사건의 전개 과정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주인공 네드처럼 나 또한 시차 증후군에서 회복되는 느낌마저 든다.

 

 그래서 혀짤배기소리를 내는 토시와 테렌스를 때어놓고 토시의 운명의 상대인 C 씨를 알아내서 만나게 하려는 베리티와 네드는 계속해서 추리를 하며 원래의 역사대로 돌려놓으려고 고군분투하게 된다. 그런 사이 아주먼드 공주(고양이)와 시릴(불도그)와도 친해져있다.

 

 그런데 토시의 운명의 상대는 짐작을 했던 대로였다.

주교의 그루터기의 행방을 찾던 네드와 베리티는 과연 진실을 알아내고 그루터기에 대한 슈라프넬 여사의 닦달에서 벗어났으니 말이다.

 

 처음엔 책을 읽는데 장황하게 여러 가지 타 도서에서 인용구들로 정신없이 산만해서 몰입이 되지 않았다.

음 SF 물이 아닌 로맨스 물인 건가? 그도 아니면 나는 솔로에서 매칭되는 사람들을 맞추는 추리게임이었던가?

이번 책은 내 취향이 아니었네요.

음 전에 읽은 <둠스데이 북>은 좋았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