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독서노트

복원왕-색을 찍는 사진관

오후의 체셔캣 2024. 5. 1. 10:31

 

색을 찍는 사진관

부제: 시간을 거슬러 색을 입힌 사진

복원왕

 

 지금의 세상은 컬러인데 왜 옛날은 흑백일까에 의문을 표한 복원왕의 흑백사진 컬러 복원 프로젝트를 책을 냈네요.

 

 총 5부로 구성되었는데 1부는 1909년까지의 사진들이 나오는데 대부분이 서양인과 일본인이 찍은 사진이 주류이며 신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2부는 1945년까지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과 3부는 한국전쟁 당시의 사진들로 인천상륙작전과 장진호 전투, 흥남 철수 장면 등이 담겼습니다. 4부는 1969년까지 한국전쟁 이후에 복구와 도로 건설 등의 노력을 하는 시기입니다. 5부는 1970년 대 사진으로 이때부터 패션에 민감한 여성들과 1호선 지하철 공사 등의 발전하는 모습도 실려있어요. 특히 간판들을 보며 그때는 어떤 물건들이 많이 팔리는지 알 수 있었네요.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하고 가끔 질 낮은 흑백사진만 간간이 접했던 것을 좀 더 가까이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그러나 흑백도 깊이감과 담백함의 감성이 있어서 좋은데 하는 개인적인 사견도 얹어 봅니다.